지난 한 주 UPA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1. 챗봇 2. 프로그레스 3. 재구매입니다. 이 검색어를 통해 어떤 UX 레퍼런스를 조회했을까요?
[1위] '챗봇' (Feat. 네이버웹툰)
유료 콘텐츠와 IP 사업으로 승승장구
네이버웹툰은 드라마·영화뿐 아니라 유료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특히 웹툰이라는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챗봇으로 재해석해, 사용자가 익숙한 캐릭터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설계한 점이 돋보여요.
주 사용자였던 MZ세대가 소비력을 갖춘 지금, 이 전략은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캐릭터와 스몰토크·티키타카·찐토크 등 대화 모드를 선택해 몰입도를 높이고,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유료 전환으로 이어져요. 익숙한 세계관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확장해 팬덤 기반 수익 모델로 연결한 경험이 인상적입니다.
처음 알바를 시작하면 세상을 '시급 단위'로 바라보게 됩니다. 하우머치는 이 익숙한 경험을 반대로 활용해, 일하는 동안 얼마나 벌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프로그레스 바는 "N% 일했고, 지금까지 P원을 벌고 있어요."라는 안내와 함께 현재 누적 금액을 시각화합니다. 여기에 해당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실제 상품을 함께 노출해 사용자가 금액의 '체감 가치'를 바로 이해할 수 있어요. 단순 계산을 넘어, 시간을 가치로 전환해주는 경험이 인상적입니다.
연말이 되면 유튜브에 '올해 N번째 구매템' 영상들이 쏟아집니다. 사용자가 재구매를 하는 이유는 결국 '예측 가능한 만족"입니다. 이미 써본 경험에서 오는 신뢰가 새로운 구매보다 더 큰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에요.
쿠팡은 이 재구매의 심리를 장바구니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합니다. 각 상품에 사용자가 몇 번 구매했는지(N회 구매)를 바로 표시해, 해당 상품에 대한 본인의 신뢰도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요. 이 작은 숫자는 사용자에게 '이번에도 만족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며, 재구매를 이끄는 강력한 동기로 작동합니다.
UX 패턴이란? 사용자 경험을 구성하는 핵심 장치입니다. 알림, 구독 등이 대표적 예시입니다.
매주 UPA 사용자가 가장 많이 조회한 UX 패턴과 UX 레퍼런스를 추천해 드릴게요~!
사용자가 서비스 내에서 원하는 경험을 달성할 수 있게 적절한 UX 패턴을 사용해 보세요.
격주로는 UI 요소도 소개해 드립니다. 사용자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UI 요소들을 참고해, 현재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극대화해 보세요.
🧭 이번 주 추천 UX 패턴
미션 수행
고물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미션 수행과 리워드 획득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앱들이 사용자 유입과 참여를 위해 미션 수행과 리워드 혜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어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카카오페이 어떤 방식으로 미션을 설계해 사용자의 반복 방문과 참여 행동을 이끌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용자 맞춤 혜택 한눈에
카카오페이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안내합니다. 여기에 리워드 참여로 얻을 수 있는 추가 혜택까지 한 화면에서 함께 보여줘요. 사용자는 '지금 내가 받을 수 있는 가치'를 빠르게 파악하고 행동을 할 수 있어요. 만약 찾는 혜택이 없다면 하단 검색 창에서 언제든 검색할 수 있게 배려한 점도 눈에 띕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카드 짝맞추기'라는 게임을 출시했어요. 하루에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이 게임이 마치 추억의 애니팡을 떠올리게 하는 익숙한 방식입니다. 단순한 게임 구조지만, 1일 1회 제한이 주는 희소성이 강한 재미와 참여 동기를 만들어냅니다. 혜택 참여 동기를 자극하고 싶다면 이렇게 횟수를 제한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