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두 가지 상태를 전환하며 사용자의 선택을 돕는 UI 요소, '토글(toggle)'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토글은 단순한 전환 버튼을 넘어, 사용자가 스스로 기능을 제어하고 커스텀할 수 있는 주도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서비스의 사용 주도권을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싶다면, 아래 레퍼런스들을 참고해 보세요!
이번 주는 신.유.사 에디터 픽은 잠시 쉬어갑니다! 다음 주에 새로운 패턴들과 함께 찾아올게요 😉
그럼, 지난주 UPA 사용자들의 인기 검색어부터 확인해 볼까요?
🔎 가장 많이 검색한 레퍼런스
10월 3주차 인기 검색어
지난 한 주 UPA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1. 지그재그 2. 즐겨찾기 3. 카카오페이입니다. 이 검색어를 통해 어떤 UX 레퍼런스를 조회했을까요?
[1위] '지그재그'
취향 분석을 넘어, 쇼핑몰 브랜딩까지
지그재그가 사랑받았던 이유는 명확합니다.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스타일 스토어를 연결하고, SPA 브랜드부터 개성 있는 쇼핑몰까지 폭넓게 추천해 왔기 때문이에요. 그 덕에 "취향 기반 쇼핑 경험"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지그재그는 한발 더 나아가, 입점 쇼핑몰들의 '브랜딩 파트너' 역할까지 확장했습니다. 인플루언서 섭외, 룩북 제작 등을 지원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감도 높은 추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해요. 브랜드 지원을 통해 사용자 맞춤 추천을 강화하려는 지그재그의 전략이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핀터레스트는 국내 사용자가 61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미지 기반의 취향 공유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관심 있는 이미지를 저장하며 자신의 취향을 구체화할 수 있어요.
핀터레스트는 단순히 이미지를 저장하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즐겨찾기한 이미지를 드래그 앤 드롭으로 자유롭게 재배치하고, 카테고리별로 재조합할 수 있게 했어요. 저장을 넘어 '취향을 다시 구성하는 경험'으로 발전시켜, 사용자가 자신의 세계를 더 깊이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경험이 눈에 띕니다.
카카오페이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어요. 간편결제에서 출발한 서비스가 이제는 투자와 자산 관리까지 확장되며 '쉬운 금융 경험'을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홈 화면 하단에는 관심 종목과 증권 관련 정보를 모아볼 수 있는 섹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트뿐 아니라 카드 슬라이더 형태로 종목별 흐름을 살펴볼 수 있어요. 카카오페이는 복잡한 금융 정보를 친숙한 UI에 녹여내서, 사용자가 금융을 '일상의 일부'로 경험하도록 만들고 있어요.
UX 패턴이란? 사용자 경험을 구성하는 핵심 장치입니다. 알림, 구독 등이 대표적 예시입니다.
매주 UPA 사용자가 가장 많이 조회한 UX 패턴과 UX 레퍼런스를 추천해 드릴게요~!
사용자가 서비스 내에서 원하는 경험을 달성할 수 있게 적절한 UX 패턴을 사용해 보세요.
격주로는 UI 요소도 소개해 드립니다. 사용자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UI 요소들을 참고해, 현재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극대화해 보세요.
🧭 이번 주 추천 UI 요소
토글
KRDS 정의에 따르면, 토글은 상호 배타적인 두 가지 상태를 전환하는 데 사용하는 UI 요소입니다. 서로 반대 상태값을 선택하거나, 기능의 사용 설정(on/off)을 제어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됩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 알림
번개장터의 사용자는 판매자이면서 동시에 구매자입니다. 따라서 판매와 구매, 두 가지 상황에서 서로 다른 알림이 필요해요. 번개장터는 이를 고려해 역할별 알림을 구분하고, 사용자가 직접 필요한 알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사용자가 정보의 흐름을 스스로 제어하도록 한 주도적 경험이 인상적입니다.
필라이즈는 사용자의 건강 고민과 관심사에 맞춰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합니다. 이때, '멀티 비타민 제외', '주의 성분 제외' 등의 필터를 적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제품만 선별할 수 있도록 도와요. 단순 상품 검색을 넘어, 건강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화 경험이 맞춤 추천의 정교함을 높입니다.
일반적으로 실험키는 사용자를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행동 차이를 분석할 때 사용합니다. 하지만 티맵은 사용자 스스로 실험 기능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어요. 사용자는 직접 실험키를 켜고 새로운 기능을 체험하며 피드백을 남길 수 있죠. 이는 사용자에게 제품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동시에 서비스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는 계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