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을 가장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을 하나 꼽으라면,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주 가는 단골 독립 서점도 한강 작가님 덕분에 책방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덕분에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과 더불어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더 생겼네요.😉 그래서 이번주는 독서 콘텐츠 추천UX를 모아 분석해봤어요.
먼저 이번주 UPA 사용자들의 관심사인 인기검색어부터 확인해볼까요? 🏃🏻♂️➡️
🔎 가장 많이 검색한 레퍼런스
10월 4주 인기 검색어
지난 한 주 UPA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1. 챌린지 2. 멤버쉽 3. 토스트 입니다.
이 검색어를 통해 어떤 UX 레퍼런스를 조회했을까요?
[1위] '챌린지' (Feat. 챌린저스)
소통을 통한 목표 달성 🎯
최근 가장 인기있는 운동을 꼽으라면 바로 '러닝'이죠. 러닝 문화의 한 가지 특징은 '크루'입니다. 충분히 혼자 할 수 있는데, 왜 크루를 만들어서 함께 뛸까요?
그 이유는 바로 '타인과 소통을 통한 즐거움' 때문입니다. 주어진 목표를 완주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통 속에서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챌린저스는 이런 소통의 즐거움에 집중해 참여자들이 인증 결과를 SNS처럼 공유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서로 공감하고 격려하는 경험을 쌓아가는거죠. 서비스에 '챌린지'를 도입하고 있으시다면 이처럼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공유해 즐거움을 쌓을 수 있는 순간을 추가해보세요!
이마트 24가 22년에 업계 최초로 NFT 멤버십을 출시했어요. 삼각김밥, 컵라면, 커피 등의 코스튬을 입고 있는 원둥이(이마트 24 브랜드 캐릭터)를 구매하면 각 상품에 맞는 정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NFT로 멤버쉽만큼 사용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원둥이 캐릭터입니다. 밥원둥이, 밀크원둥이와 같은 이름과 함께 해당 상품을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가 사용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귀여움으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어요. 바코드를 통해 또는 통신사 혜택 등으로 편의점 할인 혜택을 받던 사람들에게 원둥이라는 캐릭터는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워너아이는 '꽝 없는' 랜덤박스에서 행운을 언박싱할 수 있어요. 풀밭에서 네잎클로버를 발견하는 것처럼 설렘을 느낄 수 있어요. 여기에 보라색을 사용해서 비밀스러운 선물 상자를 열어보는 기분을 자극해요.
박스를 오픈하면 상단 토스트 메시지로 포인트 획득 안내와 함께 하단 바텀시트로 추가적인 랜덤박스 뽑기까지 안내해서 사용자에게 자연스럽게 추가적인 행동을 유도해요. 이렇게 결과와 함께 다음 행동을 동시에 안내해주면 사용자들은 '포인트 획득'이라는 목표를 위해 계속해서 서비스 이용 동기를 제공할 수 있어요.
UX 패턴이란? 사용자 경험을 구성하는 핵심 장치입니다. 알림, 구독 등이 대표적 예시입니다.
매주 UPA 사용자가 가장 많이 조회한 UX 패턴과 UX 레퍼런스를 추천해 드릴게요~!
사용자가 서비스 내에서 원하는 경험을 달성할 수 있게 적절한 UX 패턴을 사용해 보세요.
🧭 이번 주 추천 UX 패턴
콘텐츠 탐색
콘텐츠 추천 고민 중인 기획자/디자이너님❤️ 책, 웹툰, 오디오북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을 모아봤어요.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하거나, 타인과의 교감을 활용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 추천 UX 사례들을 확인해보세요.
문장으로 책 기록 및 추천받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의미있는 문장을 기록하고 모아둔다고 해요.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교보문고는 문장 수집 플랫폼 리드로그를 만들었어요. 사용자들은 즐겨 읽는 책의 문장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이 기록한 문장을 통해 관심있는 책을 찾아볼 수 있어요. 리드로그로 독자은 문장을 통한 새로운 책 추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밀리의 서재는 '이럴 땐 이런 책'이라는 코너를 통해 상황에 맞는 책을 추천해줘요. 놀라운 건 이 추천을 '밀리의 독자'들이 추천을 해준다는 거에요. 꿈, 슬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직접 읽은 책을 서로 추천해주며, 다른 독자의 책 선택을 도와요.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막막할 때, 먼저 읽은 독자의 정성스러운 추천사를 읽으며 새로운 책에 대한 흥미를 한껏 올리고 '인생책'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네이버 웹툰은 MBTI를 기반으로 웹툰을 추천해주는 툰BTI 성향 검사를 제공해요. 간단한 성향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웹툰을 추천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독서는 물론 나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MBTI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해석해주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책이나 웹툰을 추천받는다면 더 풍부하고 개인화된 콘텐츠 탐색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요즘 SNS에서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오런완'(오늘 러닝 완료) 같은 해시태그를 많이 보셨을 거예요. 이제는 '오.독.완'(오늘 독서 완료)의 시대가 왔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을 시작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인증하는 트렌드가 생겨났죠.
이런 흐름이 있기 전부터 윌라는 독서 기록을 꾸준히 기록해왔어요.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는 윌라는 사용자가 주로 언제 책을 듣는지, 주간/월간으로 얼마나 누적해서 책을 듣고 있는지를 자동으로 기록해줘요. 사용자들은 이 결과를 보고 자신의 독서량을 체감하면서 '더 많은 책을 읽어야겠다'라는 자극을 받는다고 해요. 현재 서비스에 콘텐츠를 사용자가 '계속' 소비하게 만들고 싶다면 윌라처럼 독서 기록 뱃지로 성취감을 자극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