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형 도입으로 사용자들의 반응이 엇갈리자, 카카오톡은 이번 주부터 다시 친구 목록 중심 화면을 배포하기 시작했어요. 이 변화는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소통 경험'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게 만들었어요. 주요 커뮤니케이션 UX 사례들을 통해, 소통 경험 설계를 위해 어떤 고민이 필요한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주 에디터 픽은 '투두메이트'입니다.
할 일 관리 서비스 투두메이트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MZ들의 필수 생산성 앱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할 일 관리와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결합시켰는지 궁금하시다면 에디터픽에서 확인해보세요!
그럼, 지난주 UPA 사용자들의 인기 검색어부터 살펴볼까요?
🔎 가장 많이 검색한 레퍼런스
12월 2주 인기 검색어
지난 한 주 UPA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1. 카카오톡 2. 카테고리 3. 예약입니다. 이 검색어를 통해 어떤 UX 레퍼런스를 조회했을까요?
[1위] '카카오톡'
'톡(Talk)'에게 기대하는 것
2025년 큰 화제 중 하나는 카카오톡의 개편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연상시키는 피드형 UI는 사용자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고, 결국 카카오톡은 이번 주부터 친구 목록 중심의 기존 버전을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이 처음 등장했을 때 해결한 핵심 문제는 분명했습니다. 요금과 거리의 제약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가까운 가족과 친구에서 시작해 이제는 회사 사람까지 아우르며 카카오톡의 중심에는 항상 '누구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가 있었어요. 다시 친구 목록으로 돌아온 지금, 카카오톡을 처음 사용자를 유인한 동기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어떻게 강화해 나갈지 궁금하네요.
라스트 오더는 동네 마트와 편의점에서 유통기한 임박이나 마감으로 폐기될 제품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품을 구매하고, 동시에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어요. 개인의 이익과 환경 보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이 핵심가치는 카테고리 문구 '구해주세요'에서 더욱 선명해집니다. 일반적인 '마감임박'이 긴급함을 강조한다면, '구해주세요'라는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로 인식을 전환해요. 할인을 넘어 지구를 위한 행동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부여하며 작은 선택에서도 사회적 기여에 따른 성취감을 자극해 전환을 유도합니다.
지난달 네이버 지도가 대대적인 개편을 하면서 '예약' 탭을 도입했습니다. (관련 기사) 식당부터 항공까지 한 번에 예약할 수 있게 확장하며, 예약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원격 대기와 오프라인 예약 경험을 선도해 온 캐치테이블은 어떤 전략을 선택하고 있을까요?
캐치테이블은 여전히 '예약의 본질'에 집중합니다. 허위/대가성 리뷰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상황에 맞는 식당 추천으로 사용자의 탐색을 도와요. 더 나아가 온라인 예약 이후의 오프라인 방문 경험도 챙깁니다. 식당 위치, 주차, 발렛 등 방문 시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 '초대장'에 담아 공유할 수 있어, 예약 후 하나하나 설명하지 않아도 동행자와 정보를 쉽게 나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예약은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경험 설계가 더욱 강화될 것 같네요.
에어비앤비는 서비스 특성상, 시차로 인해 실시간 소통이 어렵습니다. 이를 고려해 호스트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전 자주 묻는 말을(FRQ) 먼저 노출해 기본적인 궁금증은 셀프 해결하도록 유도해요. 실제 예약 결정에 필요한 내용만 대화로 이어지도록 설계해 상호 간 소통의 질과 효율을 높인 점이 돋보입니다.
디스코드는 서버 단위로 관심사가 같은 사용자들이 모여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툴입니다. 익명성을 기반으로 취향 중심의 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특히 음성 채널을 통해 게임 플레이 중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요. 텍스트를 넘어 '같은 순간을 함께 경험하는 음성 소통'을 제공함으로써, 메신저를 넘어 공동 경험을 강화하는 커뮤니케이션 UX를 제공해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구인데요. 할 일 관리 서비스 투두메이트는 이 점을 잘 살렸어요. 개인이 관리하는 일정 목표 상단에는 인스타 스토리처럼 팔로우하고 있는 친구의 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세운 목표가 버거워질 때, 친구의 진행 상황을 보며 자극받고 서로 응원할 수 있어요. 날마다 기록하며 얻는 성취감과 동시에 함께 하고 있다는 연대감까지 자극합니다. 개인의 목표 관리에 커뮤니케이션을 결합해 지속성을 높인 사례로, 연말연시 새로운 서비스나 이벤트 기획 중이라 참고해 보세요.